삭막한 사회와 현실을 잠시나마 벗어나기 위해 한국 코미디영화를 찾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인생이 즐거워지는 한국 코미디영화 추천을 해드리겠습니다. 추가로 바로 볼 수 있는 좌표까지 남겨드리니 마음껏 즐겨보세요.
1. 극한직업
- 개봉 : 2019.01.23
-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감독 : 이병헌
- 주연 :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
실제로 극장에서 관람했던 코미디 영화다. 2000년대만 하더라도 한국에는 코미디 영화 열풍이었기 때문에 수많은 코미디 영화가 있었지만, 한동안은 코미디 영화가 가뭄이었다. 나오더라도 3류급에 속하는 허접한 코미디 영화… 하지만 극한직업은 정말 오랜만에 제대로 된 코미디 영화를 본 느낌이었다.
간단한 소재에 코미디 요소를 잔뜩 넣었지만 과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웃음 유도로 충분히 재밌었던 영화다. 특히 류승룡의 뻔뻔한 연기는 화룡정점.
2. 스물
- 개봉 : 2015.03.25
-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감독 : 이병헌
- 주연 : 김우빈, 준호, 강하늘
영화 스물은 인생에서 가장 철 없고 부끄러운 순간을 소재로 한 코미디 영화입니다. 남자 세명의 인생 이야기로 누군가는 공감하고 누군가는 향수를 느끼는 영화로 잠시나마 즐겁고 한편으로는 아련해지는 영화가 아닐까 싶다.
영원할 것 같은 젊은 시절 친구들과 각기 다른 삶의 시작점에 서있는 스무살의 이야기를 꼭 감상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3. 완벽한 타인
- 개봉 : 2018.10.31
-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감독 : 이재규
- 주연 : 유해진, 조진중, 이서진, 염정아, 김지수, 송하윤, 윤경호
이제는 너무나 많은 개인정보를 담고 있는 스마트폰. 개인 사생활부터 극비인 나의 취향 까지… 만약 몇 시간 동안 나의 스마트폰의 모든 정보를 남과 공유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이런 궁금증을 영화로 풀어낸 완벽한 타인은 코미디한 요소는 물론. 의미심장한 사회적 메시지까지 담고 있다.
생각보다 우리는 여러 가면을 쓰고 살고 있고, 또 너무 많은 정보를 고작 기계 하나에 모두 담고 있다. 재밌지만 또 다시 생각하게 되는 그런 영화.
4. 럭키
- 개봉 : 2016.10.13
-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감독 : 이계벽
- 주연 : 유해진, 이준, 조윤희, 임지연
킬러 유해진은 우연히 들른 목욕탕에서 비누를 밟고 넘어져 기억을 잃게 된다. 그때 넘어진 유해진의 키를 무명 배우 이준은 키를 갖고 도망치게 되는데. 결국 서로 삶이 바뀌게 되고 유해진은 이준의 삶이 자신인 것으로 생각하고 살아가게 된다. 코미디 요소를 잘 녹여내고 작품성까지 완벽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몰랐는데 임지연이 여기서도 나왔었다니.. 생각보다 더 글로리로 뜨기 전에 꽤나 많은 작품에 출연했었던 것 같다.
5. 엑시트
- 개봉 : 2019.07.31
-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감독 : 이상근
- 주연 : 조정석, 윤아
엑시트는 액션 코미디영화 입니다. 어느 날 도시에 악성 유독가스가 퍼지게 되면서 사람들이 도시에 갖히게 됩니다. 대학교 산악 동아리 에이스 출신이지만 현재는 백수인 조정석과 짝사랑녀인 윤아가 함께 도시를 탈출하게 되는 액션 코미디 스토리입니다.
산악 시절 쌓아 놨던 산악 기술로 건물을 타고 넘나들며 도시를 탈출하는 재밌는 영화로 흥미로운 장면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쫄깃한 긴장감을 만들어줍니다. 또한 구조 신호를 재밌는 박자로 배울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영화입니다.
6. 정직한 후보
- 개봉 : 2020.02.12
-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감독 : 장유정
- 주연 : 라미란, 김무열, 나문희, 윤경호
정직한 후보는 매번 거짓말을 하는 정치인들을 소재로 한 코미디 영화입니다. 매번 거짓말을 일삼는 정치인이 어느 날 거짓말을 하지 못하게 되는 마법에 걸리게 되는데요. 그래서 사실 그대로 말하게 되면서 정직한 후보로 등극하게 됩니다.
이런 코미디 요소로 재미는 물론 풍자까지 이뤄지는 작품으로 현재는 시즌 2까지 개봉했지만, 사실상 시즌 2는 시즌 1에 비해 재미가 있지는 않네요. 정직한 후보 1편만 보는 것도 좋습니다.
7. 써니
- 개봉 : 2011.05.04
-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감독 : 강형철
- 주연 : 유호정, 심은경, 강소라, 고수희, 김민영, 홍진희, 박진주, 이연경, 남보라, 김보미
학창시절 칠공주라고 불리던 써니 그룹의 7명의 여학생들은 여러 사건의 휘말리며 휘황찬란한 학창시절을 보낸다. 영원히 함께 하자던 맹세도 잠시 뜻밖의 사고가 발생하며 칠공주 써니는 모두 흩어지게 된다. 그로부터 25년 후 어느 날 써니 짱인 춘화와 마주치게 되고 춘화는 죽기 전에 모든 친구들을 보고 싶다며 멤버들을 찾아 나서게 된다.
어쩌면 판타지 같은 친구들의 우정얘기… 정말 저런 우정이 얼마나 될까? 한편으로는 코미디로 한편으로는 판타지 얘기 같은 써니 영화는 꼭 봐야 할 한국 코미디 영화 중에 하나다.
